2019년 10월 6일

우산 물결

10월 6일, 복면 금지법 반대를 위해 홍콩섬의 시민들이 SOGO 거리로 나왔다. 쏟아지는 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행진에 참여했다.

자유를 향한 계단

Free Hong Kong, Stand with HK 등이 써져 있는 신호등을 건너는 시민들

점거, 행진

복면 금지법 반대를 위해 도로를 일부 점거하고 행진을 이어가는 시민들

OUR GOV IS KILLING US

복면 금지법 반대 시위 행진. 행진 거리 중간에 있는 다리에는 “정부가 우릴 죽이고 있어(OUR GOV IS KILLING US”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

Free HK

복면 금지법 반대 시위 행진. 거리 바닥에는 Free HK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홍콩의 영광이 돌아오기를

행진을 이어가는 거리 중간에 “홍콩의 영광이 돌아오기를”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바닥에 깔려 있다. 한 중년의 남성은 비오는 거리에 서서 한염없이 현수막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Proud To Be A Hong Konger

한 시위대는 ‘Proud To Be A Hong Konger'(홍콩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옷을 입고 시위에 참여했다.

대치

행진을 이어가던 시위대는 경찰 본부 앞에 멈춰섰다. 마스크를 쓴 전선 시위대들이 경찰 본부를 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치(2)

행진을 이어가던 시위대는 경찰 본부 앞에 멈춰섰다. 마스크를 쓴 전선 시위대들이 경찰 본부를 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치(3)

행진을 이어가던 시위대는 경찰 본부 앞에 멈춰섰다. 마스크를 쓴 전선 시위대들이 경찰 본부를 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충돌

대치를 이어가던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다수의 수류탄을 발사했다. 뒤에서 터진 수류탄 소리에 시위대가 고개를 돌려 뒤를 보고 있다.

충돌(2)

대치를 이어가던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다수의 수류탄을 발사했다.

전선 시위대

최루탄을 쏘는 경찰을 바라보는 홍콩 전선 시위대

WARNING, TEAR GAS

구름 다리 위에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홍콩 경찰. 최루탄을 발사하며 “Warning, Tear gas(주의, 최루 가스)”라는 푯말을 들고 있다.

충돌(3)

시위대는 주변 집기로 바리게이트를 쳤고, 경찰은 그런 시위대에게 계속 최루탄을 발포하고 있다.

충돌(4)

시위대가 물을 뿌려 최루탄 탄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전선 시위대

최루탄을 쏘는 경찰을 바라보는 홍콩 전선 시위대

경찰, 최루탄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는 경찰. 근처에 일반 시민들도 많았지만 경찰은 특별한 경고 없이 최루탄을 발사했다.

응급 조치

경찰의 최루탄 발사로 인해 거리를 지나가던 행인은 호흡 곤란으로 쓰러졌다. 근처를 지나가던 소방차 대원들이 차에서 내려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홍콩 진압 경찰(1)

시위대가 만들어놓은 바리게이트 앞에 자리를 잡은 진압 경찰들

RESIST

시위대가 경찰을 방해하기 위해 놓은 물건들. 쓰레기통에는 우산 그림과 RESIST(저항하라)가 새겨져 있다.

홍콩 진압 경찰(2)

시위대와 대치하는 홍콩 진압 경찰들

홍콩 진압 경찰(3)

시위대와 대치하는 홍콩 진압 경찰들

홍콩 진압 경찰(4)

시위대와 대치하는 홍콩 진압 경찰들

우산 바리게이트

홍콩 전선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며 우산 바리게이트를 펼쳐놓고 있다.

벽돌, 헬멧, Revolution Now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사용하는 벽돌이나 헬멧이 곳곳에 떨어져있다. 근처에 넘어져 있던 쓰레기통에는 누군가 붙여놓은 “Revolution Now”라는 문구가 있었다.

전선 시위대(1)

시위에서 경찰들과 대치하던 시위대의 모습

전선 시위대(2)

시위에서 경찰들과 대치하던 시위대의 모습

밀려 내려오는 진압 경찰

대치 상황을 끝내겠다고 마음 먹은 경찰은 진압을 시도하기 위해 시위대와의 간격을 뚫고 시위대를 향해 돌진했다.

체포

시위대를 진압한 경찰이 체포한 시위대 여럿을 바닥에 눕혀놓고 포박하고 있다.

“Stand Back!”

체포 현장을 촬영하는 기자들과 물러서라고 이들을 밀어내는 경찰들 사이에 실랑이가 이어졌다.

Protest graffiti(1)

현장 곳곳에는 시위대가 남긴 그라비티가 있었다

Protest graffiti(2)

현장 곳곳에는 시위대가 남긴 그라비티가 있었다

“Standing by you for 115 years”

Democracy, Freedom이 그라비티로 홍콩 트램 정류장에 써져 있다. 정류장 상단에는 “Standing by you for 115 years(115년간 함께 하다)”는 문장이 써져 있다.

현장에 남은 기자들

시위가 끝난 이후, 현장의 기자들은 기사를 쓰거나 다른 취재 영역을 찾아 유튜브와 텔레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마틴 루터 킹

“한 곳의 불의는 세상 모든 것의 정의를 위협한다”는 마틴 루터 킹의 문장이 시위 현장 벽 한 곳에 써져 있었다.